I.O.I 꿈을 이뤄가는 ‘꽃길’ 향한 첫 걸음

땀과 인내의 시간, 꽃길로 보답하다
“우리가 이렇게 꽃길을 걷게 될지 몰랐는데 진짜 꽃길을 걸어 나왔다”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첫 번째 미니앨범 ‘Chrysalis(크리슬리스)’의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5월 5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연 아이오아이는 “모든 게 처음이라서 미흡한 게 많다. 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있고 설레인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아오아이라는 팀명은 ‘아이돌 오브 아이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 연습생들이 서바이벌을 통해 10% 안에 들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엠넷 ‘프로듀스101’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연습생들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류트레이닝센터에 모여 각자의 한계를 실험했다. 한류트레이닝센터는 연습생들을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곳. 이곳에서 연습생들의 하루하루는 땀이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사관학교이자 한류 체험장인 한류트레이닝센터에서 전문 운영진의 도움을 받아 꿈을 실현하고자 1분 1초도 게을리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아이오아이 멤버 11명은 선발됐고, 데뷔 앨범 Chrysalis(크리슬리스)가 탄생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드림걸스(Dream Girls)’는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곡이다 아이오아이(I.O.I)의 자전적인 곡이기도 하다. 트랩이 가미된 팝 댄스곡인 드림걸스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포인트다. 무대 위 안무는 마치 치어 리딩과 같이 힘이 넘친다.
데뷔 앨범 Chrysalis(크리슬리스)에는 총 7곡이 담겼다. Chrysalis(크리슬리스)는 번데기를 의미하는 단어다. 아이오아이(I.O.I) 11명의 소녀들의 꿈과 땀이 담긴 준비 시간이라는 의미로 멤버 세정이 직접 낸 아이디어다.
타이틀곡 드림 걸스를 포함해 ‘I.O.I(인트로)’, ‘똑똑똑’, ‘Doo Wap(두 웹)’, ‘Pick Me(픽미)’, ‘Crush(크러쉬)’, ‘벚꽃이 지면’ 등은 멤버들이 곡 선정부터 작사, 뮤직비디오 구성까지 참여해 선정했다.
프로젝트 그룹의 한계? 뛰어 넘겠다
대부분 아이돌 그룹은 데뷔 2~3년이 지나야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구조다. 그 이전에 도태되거나 혹은 살아남거나 둘 중 하나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 그룹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이다. 그것도 벌써 3개월을 써버렸다. 남은 10개월이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간이다. 힘차게 출발하는 꿈 많은 소녀들은 그러나 슬프다. 아이오아이는 애초에 프로젝트 그룹으로 기획됐다. ‘프로듀스101’이 시작된 시점부터 1년 후에는 각자 소속된 기획사에서 새로운 팀을 구성해야 하는 탓이다. 시작과 동시에 끝을 생각해야 하는 아이러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비록 기간은 정해져 있지만 그만큼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루하루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더 단단히 뭉쳐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해서 올해 연말에는 아이오아이로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1년 후 해체, 바로 이 지점은 숱하게 많은 걸그룹들 사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아이오아이만의 차별성이기도 하다.
“치열한 서바이벌을 통과해 그런지 11명이 한 명 한 명 개성이 강하고 특징도 강하다. 멤버 별로 참여할 수 있는 콘셉트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게 장점이다. 그래서 우리는 완전체 활동과 더불어 유닛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작사, 안무 등 많은 부분에서 참여가 가능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약점을 강점으로 해석해 어필한 아이오아이는 “프로듀스 101을 하면서 굉장히 강한 도전정신이 생겼다”며 “활동하는 1년 동안 다양한 콘셉트로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후회 없이 활동한 후 헤어질 때 웃으면서 헤어지고 싶다. 활동을 마치고 울면서 보내고 싶지 않다. 그냥 기분 좋게, 꽤 재미있게 잘 보낸 것 같다는 기분으로 끝내고 싶다”고 말하며 밝게 웃어 보인다.
한편 이날 3000여 명 팬들과 함께 한 아이오아이의 쇼케이스&팬미팅 티켓의 판매 금액은 1매에 1,000원으로, 티켓 수익금 전액을 아이오아이와 팬들의 이름으로 기부했다.